2013년 11월 4일 월요일

2ch 괴담 모음집

문어

881 本?にあった怖い名無し sage 2010/06/10(木) 01:39:58 ID:9W5svGmJ0

지명까지는 밝힐 수는 없지만, 어쨌든 중부지방 쪽이라는 것까지만.

 
나는 요릿집에서 요리관계의 일을 하고 있다.

바다와 산이 가까워서, 두 극단적인 식재료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드는 쪽이나 먹는 쪽, 모두에게 뛰어난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 이상한 재료가 섞여있을 때가 있다.

2년정도 전. 그 날은 예약을 한 단체 손님에게 문어밥을 대접하기로 되어있었다.

항구에서 직송된 문어를 커다란 큰 냄비에 삶아서, 한가한 사람이 손질을 하고,

육수에 넣고 풀 끓여, 잘게 써는 작업에 들어갔다.

작업이 시작되고나서 얼마 후, 주방에서 “으왁!!”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 요리사가 칼을 바닥에 떨어뜨린 채,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882 本?にあった怖い名無し sage 2010/06/10(木) 01:40:40 ID:9W5svGmJ0

 
머리카락.

 
칼집을 넣은 문어 다리 속에, 몇 가닥의 머리카락이 문어 살을 통과하고 있었다.

기분 나쁜 상황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한 마리뿐이 아니었다.

어떻게 들어 간지 모르겠지만,

열 마리 가까이 문어 살 속에 사람의 머리카락이 들어있었다.

식칼을 넣을 때마다 그것이 걸려서, 칼에 얽히는 것이었다.

 
결국, 단체 손님에게는 메뉴를 변경해서, 계절과 맞지 않는 죽순밥을 대접하게 되었다.

문어는 전부 버렸다.

매입을 한 업체에게 항의를 했더니 환불을 해준다고 했지만,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 묻자, 애매모호하게 말끝을 흐렸다.

결국 어찌된 일이었는지 모른 채로 끝나버렸다.

다만, 그 이후로 딱 한 번, 같은 바다에서 채취한 도미의 몸속에 빽빽이 들어 찬 사람의 머리카락이 나온 적이 있었다.

 
자살 명소라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 이상한 전설이 전해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바다에서 매입한 식재료에는, 가끔, 이상한 물질이 섞여있다.

나는 그 일 이후, 문어를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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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단

글 쓰는게 서툰데다가 이미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아파트의 높은층에 살고 있는 사람(A라고 할께)이 있었는데, 자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습관이었다.

그날도 자기전에 우유를 마시려고 했는데, 냉장고에 우유가 없었다.

차 안에다 잊고 왔다는걸 깨닫고, A는 방 밖으로 나와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 쿵쾅! 쿵쾅! 쿵쾅! 쿵쾅! ] 하고 엄청난 기세로 비상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엘리베이터 놔두고 왜 비상계단으로 올라오는거지?" 라고 잠깐 생각했지만, 그때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었다.

엘리베이터가 A가 있는 층에 도착하고, 문이 열렸는데, 아줌마가 문쪽을 등지고 (뒤를 향해) 타고 있었다.

기분나쁜 느낌이었지만, 가능한 신경쓰지 않도록하며 1층 버튼을 눌렀다.

차 안에 놓고온 우유를 가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 가려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조금 기다리자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고, 안을 보니,

아까 그 아줌마가 아직도 뒤를 향해 타고 있었다.

A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비상계단을 통해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A는 깨달았다.


"헉............ 아까 비상계단을 올라왔던 사람, 분명히 그 아줌마를 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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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 많은 역

556 : maki : 2011/01/02 (일) 12:02:55

내가 통학하는 역은 자살사건이 많다.

그 때문인지, 전철이 급정거하는 일이 많다.

급정거가 많은 나머지 학교나 시험, 회사에 늦어도 "전철이" "자살사고 있어서"

라고 하면 학교는 지각처리를 하지 않고, 시험은 빈 교실에서 볼 수 있게 해준다.

뭐 아침에 약한 나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무심코 역의 플랫폼에 멍~하게 서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어깨를 잡더니 "도와줄께" 라고 말하며 선로로 떨어뜨리려고 했다.

그 놈의 복장은 깔끔한 수트에 얼굴은 평범했고 25~30세 정도 되어보이는 사람.

하지만 입꼬리가 괴상하게 치켜올라가 있어 섬뜩했다.

고등학교때 유도부였기 때문에, 순간 남자를 선로쪽으로 넘겨버리고는 "아차!" 했다.

정당방위였다고 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하며 벌벌 떨며 서있었는데,

분명히 선로에 떨어졌을 남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꺼름칙했지만 애써 무시한채 전철에 올라 학교로 향했다.


557 : maki :2011/01/02(日) 12:16:52
 
>>556 계속
그리고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도 졸업하고, 평범한 사회인이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의 '그'사건을 잊고 지내던 어느 날.

회사에 가기 위해, 역으로 갔다.

너무 붐벼서 줄의 뒷쪽에 서 있었다.

별생각 없이 줄의 앞쪽을 보는데, 몸집이 작고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서 있었다.

그런데 그 학생의 뒤로 깔끔한 수트차림의 남자가 접근해 고등학생의 귓가에 뭐라고 한 후,

어깨를 잡고 선로로 밀었다.

나는 생각했다.

5년전과 헤어스타일, 모습, 신장, 얼굴.

모두 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것인가.

남자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뒤를 돌아본 남자와 눈이 마주쳤고, 그때와 똑같이 입꼬리가 치켜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불과 2~3초 정도였지만, 30분도 넘는 듯이 느껴졌다.

퍼뜩 정신이 들었을 때 주위에서 "꺄악!" "으헉" 같은 말들이 들려왔다.

또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남자 고등학생의 자살사고.

나는 상사에게 늦을꺼라는 전화를 걸었다.


덧붙여 그 후에도 자살사고는 줄지 않는다.

원인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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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아저씨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이야기.

어느날 열이 나서 학교에서 조퇴를 하고 온 나.
 
학교에서 집이 가깝고, 아버지는 일, 어머니는 외출하고 있어서, 혼자 걸어서 돌아왔다.

2층의 방에서 누워있는데, 1층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돌아온거라고 생각해서 1층으로 갔더니

옆집 아저씨가 있었다.

손에는 식칼이 들고서, 낮에 집에 있는 나를 보고 놀란것 같았다.

"아저씨가 왔던거 비밀로 해. 절대로 말하지 않을꺼지?"

식칼에 몸이 굳어진 나는 너무너무 무서워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살해 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말할 수가 없었다.

그 뒤로 한 달에 한 번, 아저씨는 많은 양의 과자를 가지고 오고는 했다.

웃는 얼굴로 "이거 맛있게 먹어" 라며 과자를 건네는 아저씨.

왜 과자를 가지고 오는지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아저씨의 웃는 얼굴이 무서워서 매번 굳어진채로 받아들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는 "이 애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라며 웃었다.

지난 달, 아저씨가 돌아가셨다.

드디어 자유로워졌다.

지난 주 동네에서 한잔 하는데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저씨는 경마랑 파칭코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아저씨는 술에 취해서 여러 사람의 집에 나타났다고 한다.

=아저씨가 죽고나서, 그 많던 절도 사건이 뚝- 끊겼다고 한다.

그 때 아저씨의 얼굴과 식칼이 트라우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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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584 : 정말 있었던 무서운 무명 : 2010/12/15 (목) 00:44:46


1주일쯤 전에 깨달았는데

TV 화면에 손자국이 가득했다.

새걸로 산지 2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의외로 많이 만졌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깨끗이 닦았었다.

오늘 아침. 또 손자국이 있는걸 발견, 닦아내고 출근했다.

근데 조금전에 돌아와서 TV를 켜려고 하는데

만진적이 없는데도 손자국이 있었다.

조금이었지만.

지금까지는 많이 남아있었으니까 (겹쳐있기도 했고) 잘 몰랐는데,

왠지 가위바위보 할 때의 보자기같이 활짝편 손바닥자국이었다.

게다가 작았다.

아이?  아기?

어떻게 해, 나 혼자 살고 있단말이야.

아파트에 2년가까이 살고 있지만, 이상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TV같은거 사지 말껄 그랬어.

눈치채지 못했더라면 좋았을껄.

TV를 천으로 덮어놓고 가능한 쳐다보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만, 기분 나쁘니까 버릴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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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주거따

240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  2010/05/26(水) 19:28:24 ID:+LIjXmGl0
 
고등학생 때, 나와 친구가 둘이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슈트차림의 신장 155센티정도 되는 아저씨가 불현듯 친구에게,


"너 주 거 따"


라고 이상한 발음으로 말을 걸어왔다.

뭐라고? 라는 느낌으로 우리들은 얼굴을 마주봤고,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어서 건너려고 하는 찰라에

트럭이 돌진해 와서, 그 아저씨와 친구는 즉사.


나는 간신히 피할 수 있어서 무사했다.


그 아저씨, 대체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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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어제는 더워서 창문을 열고 방충망만 쳐놓은 채 TV를 보면서 지루해하고 있었다.

"사토씨-, 실례합니다-, 택배입니다-"

어느새 잠이들었는지, 택배 아저씨의 목소리에 일어났다.

시골이니까 현관도 열어둔 채였다.

현관과 나 있는 곳 사이에 걸려있는 노렌 넘어로,

익숙한 검정 바지와 폴로셔츠를 입은 사람의 가슴정도까지가 보였다.

"아, 죄송해요, 지금 나가요!!"

대답을 하면서 몸을 일으키다가 문득 깨달았다. TV에서 "가키노츠카이"가 하고 있었다.

가키노츠카이는 22시 56분부터 할텐데.. 물론 비디오도 아니고.

당황해서 시간을 확인했다. 벽시계는 23시 18분을 가리키고 있다.

그 순간의 오싹함. 기온과는 다른 한기에 등골이 오싹했다.

아무리 서비스에 충실하다고 해도, 밤 11시를 넘어서까지 택배가 올리가 없다.

노렌 넘어로 배달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잘 보니, 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전신에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기분 탓인지, 물방울이 탁해져있는 것처럼 보인다.

소나기가 왔었나.

아무리 그래도 저 차림으로 고객의 집을 방문한다는게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더러워져있었다.




110  택배 2/2  2010/05/17(月) 19:43:29



"사토씨-, 실례합니다-, 택배왔습니다-"

아까와 똑같은 톤 , 똑같은 말로 배달원이 부르고 있다.

"에, 아, 아... 저기.. 그러니까... 밤도 늦고해서 오늘은 조금...."

어떻게든 거절하려고 머리를 풀가동시켰지만, 거절할만한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사토씨-, 실례합니다-, 택배왔습니다-"

"사토씨-, 실례합니다-, 택배왔습니다- 사토씨-, 실례합니다-, 택배왔습니다- 사토씨-, 실례합니다-, 택배왔습니다- 사토씨-, 실례합니다-, 택배왔습니다-"

마치 망가진 레코드 플레이어처럼 반복해서 부르고 있다.

이제 확신할 수 있다. 저건 인간이 아니야.

게다가 녀석은 현관을 열고, 벌써 문 안에 들어와있었다.

"사토씨-, 실례합니다-, 택배왔습니다- 사토씨-, 실례합니다-, 택배왔습니다- 크크큿...."

우리집에 온 것이 틀림없을 봉투를 현관의 마루에 두고, 구두를 벗고,

그 녀석은 방을 향해 오고 있었다.

지은지 20년이 되어 낡은 마루를 밟아, 삐걱, 삐걱...........하는 소리를 내면서.

안돼, 거실로 들어오겠어......!!!!

"으악!!!!!!!!!!!!!!"

................. 하고 소리를 지르며 나는 잠에서 깼다.

아무래도 꿈을 꾼 것 같다.

온 몸이 땀범벅이 되었다. 벌써 녹초가 되었다.

TV에서는 가키노츠카이가 하고 있었다.


그 때였다.


"사토씨-, 실례합니다-, 택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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